일본 운전할 때 알아야 할 필수 규정

일본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만, 지방 도시나 자연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할 때는 렌터카 운전이 매우 유용합니다. 그러나 일본은 한국과 다른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어, 무심코 운전하다가 벌금이나 사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. 일본 여행 중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일본 운전 필수 규정을 정리했습니다.

1. 좌측통행, 우핸들 차량

일본은 좌측통행 국가로, 한국과는 반대 방향으로 차량이 주행합니다. 따라서 운전석은 차량 오른쪽에 있으며, 교차로나 회전 시 방향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 특히 처음 운전할 경우 우회전 시 반대차선 진입 실수를 조심해야 합니다.

2. 국제운전면허증 필수

일본에서 한국 운전면허만으로는 운전할 수 없으며, 제네바 협약에 따라 발급된 국제운전면허증(IDP)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 국제면허증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,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. 또한, 여권과 한국 운전면허증도 반드시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.

3. 제한속도와 단속카메라

일본은 전반적으로 제한속도가 낮습니다.

• 일반도로: 보통 시속 40km
• 고속도로: 시속 80~100km (구간에 따라 120km 가능)

무인 단속카메라와 경찰 검문이 빈번하며, 과속 시 고액 벌금이 부과되므로 제한속도 준수가 필수입니다.

4. 교차로 우선순위

교차로에서는 신호보다 표지판을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. 특히 정지표시(止まれ)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좌우 확인 후 진행해야 하며, 이를 무시하면 범칙금이 부과됩니다.

또한,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정지해야 하며, 이를 위반할 경우 엄격하게 단속됩니다.

5.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

일본은 혈중알코올농도 0.03%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며, 무관용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. 음주운전 시 벌금뿐 아니라, 동승자, 차량 제공자까지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.

6. 고속도로 이용 시 ETC 시스템 활용

일본의 고속도로는 유료이며, ETC(Electronic Toll Collection) 카드를 이용하면 통행료 정산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편리합니다.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는 ETC 기기를 장착하고 있으며, ETC 카드는 별도로 신청해야 하므로 예약 시 옵션으로 추가해야 합니다.

7. 주차 문화와 주차단속

일본은 무단 주차 단속이 매우 엄격합니다. 시내나 관광지 인근에서는 반드시 유료 주차장(코인파킹)을 이용해야 하며, 길가에 잠깐 정차하더라도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단속되면 렌터카 업체로 벌금이 청구되며, 여행 중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.

8. 고속도로 서비스 에어리어(SA/PA) 이용

일본 고속도로는 서비스 에어리어(SA)와 파킹 에어리어(PA)가 잘 갖추어져 있어 휴게소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. 식사, 화장실, 기념품 쇼핑까지 가능하며,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9. 렌터카 이용 시 체크사항

• 일본어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므로, 영어 내비나 휴대폰 앱을 병행 준비
• 경차(軽自動車)는 도심 주차나 연비 효율에 유리
• 반환 주유 규정: 주유소에서 영수증 제출 요구할 수 있음

결론

일본에서 운전은 지방 도시, 온천, 자연 명소를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, 좌측통행, 국제면허, 엄격한 단속 등 한국과는 다른 도로 문화에 익숙해져야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.

속도 제한, 정지 표지판, 횡단보도 우선 등의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, 렌터카 옵션과 보험, ETC 카드 등 사전 준비를 통해 편안하고 효율적인 운전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.

여행의 자유를 더해주는 일본 렌터카 여행, 규칙을 이해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